경남, 강승조 영입으로 전력 보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FC가 말레이시아 리그 클란탄 FA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강승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양자 간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남은 10일 “2012년 FA컵 준우승 멤버 강승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경남은 미드필더진 보강을 위해 선수를 찾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말레이시아 클란탄 FA와 계약을 종료한 강승조를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고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되었다.

강승조는 지난 2011년 전북에서 경남으로 이적해 2012년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FA컵 준우승과 함께 시도민구단 최초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 서울로 이적해 대전을 거쳐 2017년 경남으로 돌아왔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의 피낭 FA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클란탄 FA로 이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잠정 연기되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강승조는 “경남이라는 팀은 나에게 의미가 깊은 팀이다. 2017년 경남의 1부 승격 당시 함께 했는데 이번에도 설기현 감독님과 함께 경남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승조는 메디컬 테스트 및 입단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끝났으며 이르면 11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FC전에서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 경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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