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연장서 임희정(한화큐셀)을 제치고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박현경은 1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 6388야드)에서 열린 2020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연장서 임희정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2개월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통산 2승.
이날 3라운드는 많은 비로 취소됐다. 대신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박현경과 임희정이 16~18번홀에서 연장을 진행,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16~18번홀에서 파를 적어냈다.
결국 18번홀(파4)에서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첫 번째 승부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두 번째 승부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이 버디, 임희정이 파를 각각 적어내면서 박현경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현경은 "빠른 시일에 2승을 달성해서 얼떨떨하고, 실감나지 않는다. 궂은 날씨 속에서 일궈낸 우승이라 더 기쁘고 의미 있다.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우승이다. 첫 우승 때는 기쁘고 마음이 울컥했던 게 컸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마지막 우승 퍼트 후에는 울컥 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박현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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