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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송승헌이 자신의 과거 작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송승헌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송승헌은 "라디오를 정말 오랜만에 한다. 99년 출연이 마지막이었는데, 말주변도 없고 말도 재밌게 못 한다"며 "김영철 형님이 계시니까 편하다. 형님이 저희 드라마에 나와서 훌륭한 연기를 해주셔서 (라디오에) 나와야 한다고 했다. 딜이 있었다"고 2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날은 송승헌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때였다. 송승헌은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다. 엊그제 시작한 거 같은데"라며 "막방을 누구랑 볼 지 아직 생각 못 해봤다. 사실 다 같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혼자 집에서 보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스피드 퀴즈에서 송승헌은 상대 배우 서지혜에 대해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정의했다. 송승헌의 말에 DJ 김영철이 "서지혜 씨랑 저랑 같은 팀이었다. 만났을 때 너무 예뻐서 인사를 4초 늦게 했다"고 칭찬했다.
송승헌도 이에 동의하며 "이번에 같이 작품을 하면서 느꼈다. 서지혜 씨가 같이 연기했던 배우 중에 눈이 가장 크고 예쁜 것 같다. 김태희 씨도 컸지만 서지혜 씨가 더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코너로 송승헌의 대표 작인 '가을동화', '마이 프린세스', '에덴의 동쪽'에 나온 대사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철이 '가을동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자 송승헌은 "정말로 엊그제 같다. 인터넷에 쳐봤는데 2000년 9월에 방영된 작품이더라. 벌써 20년 전이다.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져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송승헌의 말에 DJ 김영철이 "'가을동화'는 어떤 작품이었냐"고 묻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라디오를 할 수 있게 원동력이 됐다. 대배우로 키워졌다"고 답했다. 동시에 "그땐 외국 분들이 한국 배우들을 아는 시절이 아니었는데, 방송이 끝나고 외국 분들이 사무실로 찾아와주셨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저를 알아볼 거라고 생각 못 했던 시절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MBC '남자 셋 여자 셋'을 뽑으며 "처음 연기를 하고 세상에 얼굴을 알린 작품이다. 그때 부족한 게 정말 많고 어려웠는데 지금의 송승헌을 만들어준, 시작을 하게 준 작품이다. 그래서 항상 그걸 언급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허당 매력을 보여준 송승헌은 개그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개그보단 촬영할 때 뭔가 진지한 장면을 하지 않냐. 그럴 때 항상 장난치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다"고 장난기 가득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대체적으로 다 모른다. 기계는 정말 잘 못 만진다"며 "사람들이 저를 보면 장남 느낌이라고 하는데 누나 한 명, 형 한 명이 있다. 저를 알게되면 막내라고 느끼실 것"이라고 반전 매력을 뽐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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