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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진 존 웨인[곽명동의 씨네톡]

시간2020-07-14 13:35:36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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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누군가 무릎으로 자신의 목을 8분 46초 동안 목을 누른다고 생각해보라. “숨 쉴 수 없다”는 호소를 스무 번 넘게 외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상상해보라.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 대낮에 벌어진 일이다. 백인경찰의 무릎에 짓눌린 흑인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거뒀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시위가 들불처럼 타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문구를 ‘증오의 상징’이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여성, 흑인, 이민자 등 소수자를 혐오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신이 ‘증오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혼자만 모르고 있다.

대통령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먼저 할리우드가 나섰다. ‘노예 12년’의 각본가 겸 총괄 프로듀서 존 리들리는 지난 6월 8일 LA타임스 기고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HBO맥스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영화는 흑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고착화하고 노예제도의 참상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백인 노예주를 영웅적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로저 에버트는 “영화는 면화 농장의 상류층 생활이 노예들의 강제노동의 피땀으로 유지되었다는 불편한 사실은 회피한다”고 평했다.

‘웨스턴의 전설’ 존 웨인도 인종차별 논란을 비켜가지 못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영화예술대학(SCA)은 지난 10일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교내 설치된 존 웨인의 동상을 철거키로 했다. USC 측은 “반인종주의적 문화적 가치와 경험을 증진시키는데 있어 학교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존 웨인은 1971년 플레이보이와 인터뷰에서 “흑인이 책임져야할 것을 교육받을 때까지 나는 백인 우월주의를 믿는다” “무책임한 사람들에게 리더십과 판단의 권위와 지위를 주면 안된다”고 말하는 등 인종차별을 드러냈다.

차별, 혐오, 증오는 한 묶음이다. 누군가를 차별하는 것은 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극단적인 증오까지 이르게된다. 증오는 타인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자신은 높이려는 우월성에서 나온다. “내가 당신보다 우월해”라는 인식이 과거의 노예제도를 낳았고, 현재까지도 뿌리깊은 인종차별의 원류로 작용한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간파했다.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배경, 종교적 이유로 남을 증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배워서 증오하는 것이다.” 세상엔 잘못 배운 사람들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같은 영화 없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되살리면 안 될까?”라고 했다. ‘우월한 백인’ 트럼프에게 다른 인종이 만든 한국영화 ‘기생충’이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가치관에선 흑인 노예를 정당화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좋은 영화다. 문 너머로 사라지는 뒷모습으로 웨스턴의 이상을 대표했던 존 웨인의 동상이 철거되고, 그의 이름을 딴 공항도 오렌지 카운티로 바뀐다. 그는 시대 흐름 속에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우리 곁에 있는 차별과 혐오와 증오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길 바란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까.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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