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NC 4선발 이재학(30)이 키움 타선에 흔들렸다.
이재학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이재학의 시련은 2회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박동원에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이지영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허정협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3루주자 박동원의 득점까지 막을 수 없었다.
3회말에는 2사 후 김하성에 121km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이재학은 4회말 박병호에 좌전 안타와 박동원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또 실점을 했고 이지영에 몸에 맞는 볼, 허정협에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흔들리자 결국 전병우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음에도 박준태를 유격수 뜬공, 서건창을 3구 삼진,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겨우 이닝을 마친 이재학이었지만 5회말 이정후에 136km 직구를 던진 것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점점 승리와 멀어졌다.
이재학은 6회말에도 등장했으나 박준태와 서건창에 연속 볼넷을 내줬고 그 과정에서 보크까지 범하면서 안정감을 찾지 못하자 결국 NC 벤치에서는 강동연과 교체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5⅓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의 공을 던진 이재학은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NC가 1-5로 뒤질 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최고 구속은 140km.
[NC 선발 이재학이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NC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서건창 타석때 보트를 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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