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2)이 뒤늦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브리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브리검은 이날 53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브리검은 "시작이 좋지 않았고 그동안 팀이 이기는데 기여를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1위팀(NC) 상대로 이겨서 팀에 기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6주 만에 실전에 나서서 경기 감각 면에서 익숙하지 않았지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투구 상태가 좋았고 볼 스피드도 좋았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브리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에릭 요키시가 키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브리검은 이에 대해 "내가 없는 동안 요키시가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같은 팀 선수로서 좋았고 팀 선발진 잘 이끌어줘 기분이 좋았다. 1~2선발로 동시에 팀을 이끌었다면 좋았을텐데 요키시가 너무 잘 던져서 살짝 질투심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 브리검이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NC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한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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