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호투를 펼치며 한화의 KT전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범수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범수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한화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한화는 KT전 3연패 및 수요일 10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초 2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시작한 김범수는 1회말 1사 1, 2루 위기서 강백호-유한준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범수는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4~5회말을 연달아 삼자범퇴로 장식하는 등 5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 비록 6회말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무실점은 깨졌지만, 한화의 승을 논할 때 단연 첫 손에 꼽히는 활약상이었다.
김범수는 이날 총 103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68개) 최고구속은 151km였다. 김범수는 슬라이더(21개), 체이지업(10개), 커브(4개)도 적절히 구사하며 물오른 KT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9탈삼진은 김범수의 개인 최다탈삼진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7탈삼진이었다.
김범수는 경기종료 후 “야수 선배들이 경기 초반 많은 득점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팀 승리에 좋은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또한 “직구 제구가 중요한 순간 잘 이뤄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최원호 감독님이 2군에 계실 때 원포인트로 배운 것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직 더 많은 경기에 나가봐야겠지만,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범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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