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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인 개그맨 최양락이 결혼기념일날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박미선은 최양락, 팽현숙 부부에게 "30주년 결혼기념일에 최양락이 울었다던데"라고 말을 건넸다.
팽현숙은 "결혼기념일에 가게에 가서 일을 했다. 최양락에게 점심으로 갈비를 사주기로 하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날따라 손님이 몰리더라. 점심 때를 놓치고 점심 겸 저녁으로 밥을 먹게 됐다. 그런데 조금 있으면 저녁 손님을 받아야 했다. 갈비를 먹고 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일단 여기서 밥을 먹고, 나중에 어떻게 하자며 테이블에 앉아있으라고 했다. 먹을 게 겉절이와 콩나물무침뿐이더라. 최양락이 먹으면서 아무 이야기 안 했다. '삐졌냐'고 물으니 눈물을 흘리며 '갈비 사준다고 하더니 왜 안 사줬냐'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양락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기념일인데 손님이 많다 보니까 고기도 못 먹고 콩나물에 이게 뭐냐고 한 마디했다"고 해명했다. 팽현숙은 "충격이었다. 무슨 애냐"고 했다.
이를 들은 김재준은 "갈비 안 사주면 울 수 있다. 저는 곱창 안 사줘서 운 적 있다"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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