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서영재가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한다.
대전이 15일 영입을 발표한 서영재는 보인중-보인고 출신으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대표를 시작으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을 거치며 차세대 측면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서영재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2015년 한양대 재학 중,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 입단해 일찍 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MSV뒤스부르크,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했다.
서영재는 경기운영 능력이 좋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이 장점이다. 강한 공격 성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큰 키임에도 볼 다루는 센스와 연계 플레이, 스피드, 킥력을 갖추고 있다. 공수 양면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후 귀국한 서영재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15일 대전 입단을 확정했다. 대전이 K리그2에서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경기 투입과 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영재는 “대전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향한 팀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 동료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배 노력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서영재는 측면 수비수로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측면에 파괴력을 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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