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대구와 홈경기서 승점 3점을 겨냥한다.
상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홈경기에서 상주는 대구를 꺾고 3위를 지킨다는 각오다. 팬들 역시 구단에서 실시하는 랜선 실시간 응원 이벤트를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상주와 대구의 최근 열 경기 전적은 2승 5무 3패로 대구가 근소하게 앞선다. 지난해 열린 세 번의 맞대결서는 1승 1무 1패로 동률이다. 올 시즌 5월 열린 첫 맞대결서도 양 팀은 1-1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1라운드 로빈을 마친 현재 상주가 6승 3무 2패로 3위를, 대구가 5승 4무 2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상주가 승점 2점 차로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한 경기 승패로 인해 서로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상주는 지난 7라운드 서울전부터 10라운드 전북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1라운드 인천전서는 인천에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겨 무실점 경기와, 연승 행진을 모두 마감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상주는 대구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상주와 대구 모두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주는 득점한 10경기 중 9경기서 후반전 득점이 터졌다. 대구 역시 서울전 박주영, 정현철 자책골을 제외한 20득점 중 17골에 성공시켜 극장골 전문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득점 또한 상주의 12골에 비해 10골 앞서는 22골을 기록 중이다. 양 팀 모두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다득점을 향한 피 튀기는 전쟁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주와 달리 대구는 데얀, 세징야, 에드가 등 용병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용병 3명의 득점 합계는 14골로 대구의 20골 중 70%의 지분을 차지한다. 그 중 세징야는 7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상주는 강상우, 오세훈의 득점 비율이 높다. 각각 4골, 3골을 기록 중이며 두 선수의 득점포를 더하면 상주의 총 득점인 12골 중 약 60%에 달한다. 양 팀 모두 서로의 키 플레이어를 막아내야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상주는 홈경기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구단에서는 실시간 화상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 홈경기서 실시했던 전광판 이벤트는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선수들도 이에 화답하듯 승리를 일궈냈다. 올 시즌 홈 승률은 무려 80%에 달한다. 팬들은 플래카드, 스케치북 등을 통해 각양각색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에 대한 응원전을 벌이며 사기를 북돋았다. 랜선 이벤트는 팬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참여율도 높다. 이번 대구전서도 상주는 전광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주상무 발광 응원봉을 증정한다. 또한 상주는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상주 팬은 사무국 전화 혹은 구단 SNS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 상주는 경기장 응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치어리더 상상응원단, 마스코트 상상패밀리를 운영하며 전·후반 킥오프 및 득점 시 폭죽 효과로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한편, 상주와 대구의 맞대결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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