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기대한 1선발다운 활약상이다. 라울 알칸타라가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두산의 상위권 경쟁을 이끌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알칸타라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 KT 위즈에서 첫 선을 보였던 알칸타라는 두산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들어 보다 안정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13경기에서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9승 1패 평균 자책점 3.13으로 활약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9연승 행진을 펼쳐 에릭 요키시(키움)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에 대해 “1선발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계속 페이스가 좋다. 스스로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경기운영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팀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박건우는 알칸타라에 대해 “이런 외국선수는 처음이다. 한국어를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잘 어울리려고 한다. 선수들 분위기도 잘 맞춰준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전하자 “나는 잘 모른다. 외국선수들은 다 내 앞에서 착했다. 니퍼트, 린드블럼도 그랬다. 뒤에서 못된 짓 하는지 나는 모른다”라며 웃었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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