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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액션 영화 '프리즈너'가 세계적인 위상의 무술 감독 양길영 감독과 오지호, 줄리엔 강 등 출연진이 의기투합해 7월 극장가에 출격을 알렸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프리즈너'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양길영 감독과 오지호, 조운, 장영진, 서범식 서인걸, 왕휘, 하제용, 줄리엔 강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프리즈너'는 사랑하는 아내 태희(손성윤)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 신세도(오지호)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괴물' '올드보이' 등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놀라운 무술 연출로 인정을 받은 양길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양길영 감독은 "외국에선 현역 무술 감독이 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도 그런 욕심을 갖고 있던 중 대본을 받았고, 바로 오지호에게 제안을 드렸다. 오지호가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프리즈너'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드라마도 잘 찍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무술 감독으로서 작업하고 왔다. 앞으로도 계속 무술 감독을 할 것이고, 영화 연출 기회가 온다면 병행하고 싶다. 후배들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오지호는 극 중 전직 경찰 신세도 역할을 맡았다. 아내가 죽은 이후 상심한 나머지 범인 검거 도중 용의자를 총으로 쏴버리고 교도소 격투 리그에도 자진 참가한다.
오지호는 "6년 만에 액션 영화를 찍었다.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이제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니 힘들더라"라면서 "작품을 위해 4kg 정도 감량했다. 촬영 중 회식할 때도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유지를 위해 현재까지도 먹고 있다. 5개월 동안 그렇게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줄리엔 강은 극 중 UFC 선수 제이크 역할로 분했다. 제이크는 선수 출신다운 화려하고 정제된 격투기 기술을 펼친다.
줄리엔 강은 '프리즈너' 출연에 대해 "크게 부상은 없었지만 액션 격투기 연기가 아무래도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촬영이 전체적으로 재밌었다"라며 "저도 오늘 처음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라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세계 팔씨름 대회 4강 우승자 명두만 역의 하제용은 성인 남자조차 가볍게 들어올리는 강력한 힘을 쓰는 파워풀 액션을 보여주고, 또 조폭 스카웃 0순위를 자랑하는 고교 일진 짱 함우리 역의 서인걸은 선수단 중 막내답게 가장 빠르고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그리고 청부살인업자 이인귀 역의 조운, 장기밀매업자 우장기 역의 장영진, 연쇄살인마 박견 역의 서범식, 조폭 행동대장 마광도 역의 왕휘 등이 활약했다.
'프리즈너'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BoXoo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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