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이 팀 동료들에게 커피를 돌린 이유는?
김태균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커피를 돌렸다.
김태균이 동료들에게 커피를 제공한 이유는 전날(15일) 수원 KT전에서 주루 실수를 저지른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다.
김태균은 "최고참으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을 보여 자칫 팀을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할 뻔 했다. 그게 너무 미안해서 선수들에게 작게나마 사과를 하고 싶었다"며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항상 다짐하고 있다. 어제 상황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날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김범수는 "어제 선배님이 1회부터 2타점을 올려줘 경기를 편하게 치를 수 있었다. 오히려 내가 커피를 사야 하는데 대신 사주신 것 같다. 선배님이 팀과 후배들을 챙겨주시는 마음을 꼭 배우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균이 돌린 커피를 마시고 있는 김범수.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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