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쿠에바스의 무결점 호투와 황재균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제압했다.
KT 위즈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KT는 31승 30패를 기록했다. 6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17승 45패.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가 눈부셨다.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쿠에바스는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7개를 잡으면서 내용 또한 완벽했다.
KT는 1회말 공격에서 1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T의 득점 사냥은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한 KT는 박경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배정대가 득점, 2-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황재균이 김민우의 113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황재균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한 한화는 6회초 공격에 가서야 기지개를 켰다. 임종찬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이용규의 중전 안타로 3루에 들어가자 정은원이 2루 땅볼을 쳐 임종찬을 득점할 수 있게 했다.
KT는 이에 굴하지 않고 6회말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좌중간 안타 등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남긴 김민우는 시즌 6패째.
[KT 선발 쿠에바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한화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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