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미국,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대한민국 최강 여자골퍼들이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에 집결한다.
대회 주최 측은 "지금까지는 항상 일본투어 최종전과 일정이 겹쳐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초청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대회를 8월로 앞당기면서 3개국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전하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들어올린 트로피만 해도 200개를 넘는다. 해외파는 대회 호스트로서 올해 LPGA 20승을 달성한 박인비를 비롯해 한, 미, 일에서 통산 54승을 거둔 신지애, 일본에서만 21승을 거둔 이보미 등이 출전한다. KLPGA는 신예들이 출전권을 따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획득하며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박현경을 비롯해 이소미, 유해란 등이 처음으로 합류한다. 평균 나이가 만 23.2세에 불과하다.
올해 미국과 일본은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 7명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 3인을 우선 선발하고 3명의 추천선수를 초청했다. 반면, KLPGA투어 선수들은 올해 상금 순위에 따라 10명을 선발하고 3명의 추천선수를 초청했다.
지금까지 LPGA 선수들로만 구성된 해외파와 국내파 간의 매치플레이에서는 역대 전적 3승 2패로 해외파가 앞서 있으나 작년에는 국내파가 15-9의 대승을 거둬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해외파는 JLPGA에서 활약하는 노련한 선수들의 합류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대회 호스트 박인비는 “어려운 시기에 대회일정 변경과 후원을 결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가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어렵게 열리는 경기인 만큼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의기투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는 오는 8월 7~9일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지상파 MBC, MBC SPORTS+, iMBC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생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대회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출전 선수 명단
해외파
박인비, 이정은6, 김효주, 유소연, 허미정, 신지애, 배선우, 지은희, 이민영, 이미향,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국내파
이소영, 박현경, 임희정, 이다연, 김지영2, 박민지, 이소미, 유해란, 오지현, 최혜진, 최예림, 김지현, 김아림
[박인비. 사진 = 브라보앤뉴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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