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신경전' 키움 손혁 감독 "오해의 소지 있었던 것 같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손혁 감독은 자칫 오해가 쌓일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눈치였다. “순위싸움 중이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신중하게 논란이 된 상황을 돌아봤다.

손혁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키움과 NC 다이노스는 지난 16일 맞대결 도중 코칭스태프들이 언성을 높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기 막판 송명기(NC)가 이정후(키움)에게 몸쪽으로 향하는 공을 연달아 던졌고, 이후 양 팀 더그아웃에서 고성이 오갔다. 이에 앞서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이 2차례 나오기도 했다.

이정후에게 몸쪽 공이 들어온 이후 3루에 있던 조재영 키움 코치가 NC 더그아웃으로 다가가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 코칭스태프가 중재, 더 이상의 신경전은 나오지 않았다.

손혁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를 하다 보면 서로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경기의 일부분으로 남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순위싸움 중이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경기가 끝난 후 잘 풀었다. 수석코치들끼리도 얘기를 잘했다고 하더라. 오래전부터 잘 알고 지냈던 선후배들이지만,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코칭스태프들에게 오늘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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