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침내 베일을 벗은 한화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의 1군 무대 입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반주는 1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희생플라이로 작성한 것이다. 17일에는 퓨처스 자체 청백전에서는 우익수로 출전해 수비에서도 실전 점검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3루 방면 내야 안타와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쳤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이날 잠실 LG전을 앞두고 반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현장에서 반즈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평가했다. 오늘 청백전 수비를 했는데 수비도 잘 했다고 하더라"면서 "본인이 어제와 오늘 타석에서 미션을 갖고 하는 것 같았다. 우선 공을 많이 봤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컨택트 스윙을 했다"라고 반즈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과연 반즈는 언제 1군 무대에 합류할까. "오늘 경기 끝나고 회의를 하려고 한다"라는 최 감독대행은 "투수 적응을 하려면 결국 빠른 볼과 스트라이크존 적응을 해야 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다. 느린 공으로 계속 적응하는 게 괜찮은지 의문이다. 심판도 다르다. 무엇보다 퓨처스리그 경기가 불규칙하게 있다. 다음주에도 2경기가 전부"라면서 "마음 같아서는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반즈가 빠르면 18일 잠실 LG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반즈.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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