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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유재석, 이효리, 비가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요계 출격을 앞둔 혼성그룹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싹쓰리의 데뷔 앨범 재킷 촬영을 위해 패션 포토그래퍼 홍장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황량한 모래밭, 가장 먼저 카메라 앞에 선 멤버는 유두래곤이었다. 유두래곤은 "린다G와 비룡이 오기 전에 끝내야 한다. 둘이 오면 일이 복잡해진다. 린다G 올까 봐 마음이 불안하다"며 걱정을 내비친 것도 잠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90년대 느낌을 살려냈다.
린다G 역시 신인 가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반신 노출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한 비룡에 린다G는 "바지 너무 내린 거 아냐?"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싹쓰리 완전체의 촬영이 이어졌다. 세 사람은 형광 컬러의 의상과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등을 입고 환상의 팀워크를 뽐냈다.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회의를 위해 다시 뭉친 싹쓰리. 비룡은 자신의 '본캐'인 비의 '깡' 뮤직비디오 예산을 묻는 질문에 "그 당시에는 돈을 덜 들였다"고 답했다. 이에 유두래곤은 "요즘 뮤비 찍는 데 300만 원 정도 든다. 유산슬 뮤비는 250만 원 들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뮤직비디오 감독 룸펜스가 힘을 보탰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작은 것들의 위한 시' 뮤직비디오를 남양주에서 촬영했다며 "구름은 합성했고 건물은 지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두래곤은 솔로곡으로 물망에 오른 '두리쥬와' 작곡가 박토벤 박현우를 만났다. 박현우는 "잘 될 거니까 일을 저질러야 한다. 자네는 영재다. 너무 겸손해서 탈이다. 내가 하게끔 만들어 주겠다. 다이아몬드도 캐서 가공을 해야 진주가 된다"라고 유두래곤을 치켜세웠다. 유두래곤은 '보고픈 마음은 누구도 꺾을 수 없어/나는 너를 보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 거야/내 인생은 내가 살아' 등의 노랫말이 인상적인 '두리쥬와'를 맛깔나게 소화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현장이 공개됐다. 싹쓰리는 살수차까지 동원해 비 맞는 장면을 촬영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한편 싹쓰리는 오는 25일 MBC '쇼! 음악 중심'에서 정식 데뷔한다. 내달 1일에는 솔로곡을 발표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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