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다.
SK 박종훈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100개. 승리요건을 갖췄다.
박종훈은 7월 들어 페이스가 괜찮다. 5일 부산 롯데전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 11일 대전 한화전 5.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6볼넷 2실점. 주자견제 약점은 어쩔 수 없지만, 제구가 흔들리지 않으면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1B2S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선제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낮게 잘 떨어졌으나 박병호가 잘 걷어 올렸다. 1사 후 전병우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2사 후 주효상에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준태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포수 이현석이 2루 도루를 잡아냈다. 김혜성과 이정후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9구 끝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김하성과 전병우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주효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2루로 뛴 박주홍마저 횡사시켰다. 박준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도 내줬으나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정후를 2루 땅볼, 박병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3루서 김하성에게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전병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2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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