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차우찬이 부활하고 김호은이 결승포를 날린 LG의 승리였다. 한화전 8전 8승으로 한화에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올해 한화전 8전 8승을 기록한 LG는 시즌 전적 33승 29패 1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3연패와 더불어 LG전 8연패에 빠져 17승 47패를 승패 마진 -30을 기록했다.
LG는 선발투수로 나온 차우찬의 부활이 반가웠다. 2군행 자청 후 11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또한 역대 22번째 개인 통산 110승 달성의 기쁨도 함께 했다.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은 6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시즌 5번째 패배였다.
LG 타선에서는 김호은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김호은은 2회말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장시환의 143km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호은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김호은은 6회말 공격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용의의 투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LG는 이형종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호은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LG는 8회말 2사 1루에서 김용의의 좌중간 안타 때 좌익수 최진행의 실책이 겹치면서 신민재가 득점에 성공,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김지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이날 KBO 리그 데뷔전에 나선 한화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는 4회초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으나 이해창의 유격수 병살타로 인해 득점에 실패했고 6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한화는 이어 최진행도 3루수 병살타에 그쳐 반격의 기회를 잃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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