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홍건희(두산)가 친정팀과의 첫 만남에서 삼진 3개를 잡는 위력투를 뽐냈다.
홍건희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8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에서만 10년을 몸담은 홍건희는 6월 7일 류지혁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KIA에서 잠재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던 그에게 트레이드는 야구 인생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이적 후 전날까지 12경기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남기며 팀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한 것.
이후 기다리던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이 이뤄졌다. 앞서 홍건희는 “만나면 기분이 묘할 것 같은데 오히려 더 열심히 던질 것 같다. 다른 팀들과 다르게 신경이 쓰이고 기대가 된다. KIA전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KIA와의 만남을 앞둔 묘한 기분을 표현하기도 했다.
시리즈 첫날 KIA에서 준비한 환송식에 참여한 홍건희. 맞대결은 2차전인 이날 이뤄졌다. 6-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이창진을 3구 루킹 삼진으로 잡고 친정 만남을 시작했다. 이후 8회 첫 타자 터커를 중견수 뜬공,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처리했고, 유민상의 2루타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서 오선우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는 24개였다.
[홍건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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