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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 "연애할 때 생각나"…'한다다' 이민정♥이상엽, 로맨스 서막→이상이X찬희, 취중진담으로 꽃피운 우정

시간2020-07-18 21:18:36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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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민정, 이상엽이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연애를 시작한 나희(이민정)와 규진(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 영숙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영달(천호진)은 "영숙이가 살아 있을까. 나를 얼마나 원망했을까"라고 자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 날, 영달은 동생을 데려간 스님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

재석(이상이)은 여느 때와 달리 한껏 꾸미고 출근한 규진과 나희를 발견하고 "형수님 오늘 유난히 예쁘시다. 형도 오늘 거울 앞에서 죽을 치고. 오늘 내가 모르는 행사가 있나?"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재석에게 빠져나온 규진과 나희는 옥상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나희는 "이렇게 있으니까 우리 연애할 때 생각난다. 땡땡이 진짜 많이 쳤었는데"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해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

다희(이초희)는 지원(찬희)이 수업을 빠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자신 때문이라며 울상 지었다. 곧 다희는 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걱정돼 죽겠다. 괜히 나 때문에"라고 걱정을 토로했고, 재석은 "괜찮을 거다. 어디서 술 마시고 있을 거다"라며 다희의 마음을 달랬다.

초연(이정은)은 어렸을 적 자신을 키워준 스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에 급히 절로 향했다. 초연은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지만 이렇게 가는 것도 순리라고 따님에겐 말하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셔서"라는 스님의 말을 듣고 "너무 늦었다"라며 오열했다. 스님을 보내고 김밥집에 돌아온 초연은 가연(송다은)과 주리(김솔)에게 "또 고아가 됐다. 우리 아버지 가셨단다"라며 대성통곡해 가슴을 저리게 했다.

규진과 나희의 본심을 알게된 정록(알렉스)은 예정보다 빨리 뉴욕행을 결심했다. 그는 "휴가 때 둘이 뉴욕 한 번 놀러오라. 싸워서 혼자 오면 더 좋고. 잘 있어라. 송나희"라며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틀째 모습을 감춘 지원. "팀플도 해야하는데. 이거 안 하면 과락"이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다희를 위해 재석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재석은 "전화 끊고 그 아이 번호 좀 보내달라. 내 번호는 모르니까 받을 수 있지 않느냐"라며 다희에게 지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부탁했고, 지원과 연락이 닿았다.

재석과 지원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속내를 터놨다. "전 남이 주는 술 잘 안 마신다. 각자 플레이 하자"라며 까칠하게 구는 지원. 그는 다희의 어떤 점이 좋냐는 물음에 "글씨를 너무 잘 쓴다. 우리 과에 그렇게 필기 열심히 하는 애 없다. 뭐든 최선을 다하는 게 신선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과 생활도 열심히하고. 그러면서 별로 튀지도 않는다"면서도 "누구를 이렇게 좋아해본 거 처음이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갑자기 울음을 터뜨려 재석을 당황케 했다.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지원은 재석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지원은 재석에게 "어제 재워줘서 고마웠다"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친 영달과 연홍(조미령). 연홍은 영달이 떨어뜨린 지갑에서 가족사진을 발견하고는 "초연이 언니 방에서 본 가족사진인데. 이게 왜 회장님한테"라며 영달과 초연의 관계를 의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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