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팔라시오스가 서울 원정에서 포항이 성공시킨 3번의 득점 상황에서 모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서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팔라시오스는 이날 경기에서 포항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팔라시오스는 서울을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일류첸코에게 골문앞 패스를 연결하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유상훈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팔라시오스는 후반전 추가시간 속공 상황에선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팔라시오스는 위협적인 돌파와 함께 서울 수비진을 흔들며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팔라시오스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것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훈련과 미팅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측면보다 쉐도우 공격수 임무를 맡겼는데 그것이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윤영선과 오스마르가 교체 아웃됐고 이후 후반전 들어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용수 감독은 "전반전 득점 이후 큰 문제는 하프타임에 우리팀의 중심축인 윤영선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오스마르는 부상 부위에 대한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균형이 많이 무너졌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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