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이영하(23, 두산)가 2경기 연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하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영하가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5.86.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SK전에선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KIA 상대로는 6월 5일 잠실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결과는 노 디시전.
시작은 무난했다. 1회 2사 후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김민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2회 1사 후 유민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주환을 삼진, 박찬호를 투수땅볼 처리했다. 3회 이창진의 안타로 맞이한 1사 1루에선 프레스턴 터커를 내야땅볼, 최형우를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3-0으로 앞선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나지완의 볼넷과 김민식-유민상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만루서 나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이후 박찬호의 우전안타 때 3루에서 스타트가 늦었던 유민상이 홈에서 아웃되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창진에게 2타점 역전 3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3루는 터커를 삼진으로 잡고 극복.
5회에는 1사 후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김민식의 1루수 직선타와 1루수 오재일의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태그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이미 투구수가 101개에 달한 상황. 결국 4-4로 맞선 6회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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