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래퍼 키디비가 과거 힘든 경험을 언급하며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가왕 '장미여사'의 3연승 도전과 이에 대적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살구 싶냐'와 '디스코왕'의 대결이었다. '살구 싶냐'는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을 불러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디스코왕'은 제시카H.O의 '인생은 즐거워'를 선곡해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판정단의 투표 결과 '디스코왕'이 12대 9로로 승리했다. 이어 공개된 '살구 싶냐'의 정체는 래퍼 키디비였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로 얼굴을 알렸지만, 지금은 노래를 하고 싶은 키디비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키디비는 "이미지 때문에 새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사람을 진짜 좋아한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서 했던 화장과 스타일이 멋있어 보일 줄 알았는데 무섭게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친한 오빠의 썸녀가 있었는데, 그분과 잘 되게 해드리려고 '같이 보자'고 했었다. 그런데 썸녀가 제가 무섭다고 울었다더라.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알고 게시는 어떤 사건 때문에 제가 힘들어하고 밖에도 못 나갔는데 일부러 더 열심히 살고 있다. 곧 앨범도 나올 예정이다. 편견을 갖고 계시지만 조금 깨시고, '이런 것도 만들 줄 아는구나'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래퍼 블랙넛은 지난 2017년 4월 발표한 곡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블랙넛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