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이임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은 수원이 성남에 패배를 당했다.
성남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3승4무5패(승점 13점)를 기록해 8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5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2승4무6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10위로 하락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김건희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종우 박상혁 고승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명준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조성진 헨리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성남은 김현성과 나상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태준 김동현 이재원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유인수와 이태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전종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전반 8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은 전반조 초반 박상혁과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잇단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성남은 전반 33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전반 36분 김현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고 김현성은 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다. 성남은 전반 39분 수원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나상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41분 조성진 대신 민상기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종우를 빼고 염기훈을 출전시켰다.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재원 대신 이스칸데로프를 출전시켰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팀은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 수비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후반 19분 속공 상황에서 타가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수원은 후반 20분 명준재 대신 임상협을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이스칸데로프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 끝에 이스칸데로프에게 헤딩 패스를 했던 유인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성남은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나상호가 대각선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성남은 후반 36분 이창용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칸데로프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이창용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성남은 후반 41분 나상호 대신 박수일을 투입했다. 이후 성남은 경기 종반까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수원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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