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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6)가 마지막 홍백전 등판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총 73개(스트라이크 45개, 볼 28개) 던졌다.
오타니는 2020시즌 개막에 앞서 치른 마지막 등판서 매 이닝 탈삼진을 만들었다. 5회에는 무사 1, 2루 위기서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다만, 볼넷도 많았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오타니는 홍백전 이후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오는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투수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기대되지만, 이에 앞서 타자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다. 첫 경기를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팀이 1~2차전을 모두 이긴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어 시즌 목표에 대해 “팀의 우승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빈틈없이 주어진 경기, 투구수,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부상 없이 경기에 계속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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