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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개최할 수 없게 된 토론토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20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올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격타를 맞은 셈이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로저스센터에서 2020시즌 홈경기를 개최할 수 있었다. 토론토는 온타리오주의 승인까진 받았지만, 끝내 캐나다 정부는 ‘불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2020시즌 홈경기를 개최할 대체지를 마련해야 한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록 올 시즌은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열 수 없게 됐지만, 선수단은 캐나다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구단 역시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 PNC파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이날 “토론토가 PNC파크를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유력한 후보는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산하 트리플A 홈구장 뉴욕 버팔로가 꼽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구장에서 메이저리그가 열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또 다른 대안으로 거론된 PNC파크에서 토론토의 홈경기가 성사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로저스센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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