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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8월 12일 개봉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해외에서 선개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영화담당 스티븐 제이트칙 기자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워너브러더스의 최근의 개봉일 논의는, 내가 들은 바로는, 해외는 8월 26일 미국은 노동절 연휴”라고 전했다.
미국의 노동절 연휴는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이다. 따라서 9월 4일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파로 8월 12일 예정이었던 ‘테넷’ 개봉을 연기했다
워너브러더스 토비 에머러히 회장은 “우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완전히 독창적이고 놀라운 '테넷'의 새로운 2020년 개봉일을 즉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영화들이 안전하게 재개장할 수 있는 즉시 새로운 콘텐츠로 극장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워너브러더스 측은 해외에서 선개봉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바 있다.
과연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주장처럼, 8월 26일 해외에서 먼저 개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놀란 감독의 최고 야심작인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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