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강철비2' 양우석 감독이 원작 웹툰과 영화 연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밝혔다.
21일 오후 카카오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퍼웹툰 프로젝트 '정상회담: 스틸레인3'(이하 '스틸레인3')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양우석 감독과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가 참석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은 연출자 양우석 감독이 만화가 제피가루와 함께 만든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강철비2'는 1편 대비, 확장된 문제 의식과 스케일로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사이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위기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웹툰과 영화 작업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영화는 일단 극장에 앉으면 자동 관람이 아니냐. 웹툰은 본인이 선택해서 본다"라며 "시간 예술과 공간 예술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로 봤을 때 영화는 3-4주면 끝인데 웹툰은 텀으로 보면 훨씬 길다. DC나 마블도 80년을 버티지 않았나. 그런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내 그는 "웹툰을 대할 때 제 자세는 작가로서 글을 써서 작화가에게 드린다. 글을 쓴 뒤 구경하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를 대할 때 제 자세는 100억이 넘는 큰 제작비가 들어가고 수많은 스태프가 참여하니 연출자로서 책임져야 하는 압박이 큰 게 사실이다. 참여한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도록 슬기롭게 헤쳐나가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영화는 전쟁터에 뛰어드는 차이"라며 "수명이 줄어드는 직업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카카오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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