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샘슨이 내전근 통증으로 강판했다.
롯데 아드리안 샘슨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62개.
샘슨은 지난 9경기서 3승6패 평균자책점 6.50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두 차례였다. 구위, 경기운영, 변화구 구사 모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3일 부산에서 SK를 상대로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역시 좋지 않았다.
1회 최지훈을 삼진, 최준우를 2루 땅볼,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삼자범퇴. 2회 로맥과 채태인을 잇따라 삼진 처리한 뒤 한동민에게 우전안타,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현석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서 벗어났다. 3회 2사 후 최준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4회 선두타자 로맥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좌선상에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다. 그러나 2루에 들어가던 로맥을 횡사시켰다. 채태인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한동민에겐 초구 슬라이더를 던지자마자 왼발을 절뚝거렸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노경은이 올라왔고, 한동민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롯데 관계자는 "오른쪽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이 당기는 듯해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강판했다. 마사지 치료를 받았고,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샘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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