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받은 SK 핀토, 롯데전 6이닝 4실점…5승 요건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핀토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요건을 갖췄다.

SK 리카르도 핀토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했다. 5승(5패)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13개.

핀토는 6월에 1승2패에도 평균자책점 3.29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전까지 7월 세 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좋지 않다. 좋은 공을 갖고 있지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는 등 경기운영의 안정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1회를 불안하게 소화했다. 1사 후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투심,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정훈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딕슨 마차도를 투심으로 3루 땅볼, 안치홍을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1회에만 33개의 공을 던졌다.

2회 김준태, 김재유, 손아섭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전준우를 투심으로 유격수 병살타를 솎아냈다. 이후 이대호와 정훈에게 투심을 구사하다 연속안타를 맞았고, 마차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만루. 안치홍에게 투심을 던지다 2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준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5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4회 김재유, 손아섭, 한동희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5회 전준우, 이대호, 정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역시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초구 커브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안치홍, 김준태, 김재유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범타로 요리했다. 5-4로 앞선 7회초에 김정빈으로 교체됐다.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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