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 KT, 황재균-로하스 백투백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타선이 저력을 발휘했다.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타일러 윌슨에 고전한 KT는 LG 타선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7회초를 1-8로 마쳤다. 하지만 7회말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KT는 황재균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KT는 이어 7-8로 뒤진 상황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구원투수 진해수. 로하스는 볼카운트 2-1에서 진해수의 4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KT는 홈런 선두 로하스의 올 시즌 23호 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편, 백투백홈런은 올 시즌 26호, KBO리그 통산 1,028호 기록이다. KT의 올 시즌 4번째 백투백홈런이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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