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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기교와 피어슨의 파워가 선발진을 이끈다."
미국 뉴욕포스트가 22일(이하 한국시각) 2020 단축시즌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전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고,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순으로 순위를 예상했다.
뉴욕포스트는 토론토 키 플레이어로 에이스 류현진을 꼽았다. "2019년 평균자책점 2.32로 LA 다저스를 이끌었다. 이 좌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어떻게 바뀔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 구장에서 두 차례 등판해 호투했다"라고 짚었다.
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네이트 피어슨을 꼽았다. 특히 뉴욕포스트는 피어슨에 대해 "그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토론토가 놀라운 컨텐더가 된다면,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핵심이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류현진의 기교와 피어슨의 파워가 선발진을 이끄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즉, 올 시즌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면 류현진이 에이스로서 중심을 잡고, 피어슨이 잠재력을 터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젊은 타자들이 좀 더 폭발력을 발휘하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토론토가 올 시즌 홈 경기를 캐나다에서 치르지 못하는 걸 변수로 여겼다.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홈 구장 로저스센터에서의 홈 경기 개최를 거절 당했다.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두 구단이 한꺼번에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오가는 건 위험하다고 봤다. 뉴욕포스트는 "그들은 본질적으로 60경기 원정을 보고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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