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뒷심을 발휘, 시범경기서 역전승을 챙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8-6 역전승을 따냈다.
데릭 피셔(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가 극적인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3안타 1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원 등판한 라파엘 도리스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승을 챙겼다.
토론토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네이트 피어슨이 1회말 잰더 보가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미치 모어랜드에게 스리런홈런까지 허용, 총 4실점한 것. 토론토는 3회초 타선이 살아나 추격을 펼친 것도 잠시, 5회말 J.D. 마르티네즈에게 투런홈런을 내줘 격차는 다시 4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기세가 더 강한 쪽은 토론토였다. 6회초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터뜨린 토론토는 후속타 불발로 찬스를 놓치는 듯했지만, 2사 1루서 로우디 텔레즈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본격적인 추격을 알렸다. 토론토는 이어 7회초 선두타자 피셔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토론토는 8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9회초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텔레즈(2루타)-에르난데스(안타)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 찬스. 토론토는 피셔가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8-6으로 앞선 9회말 도리스를 투입했다. 토론토는 도리스가 1사 상황서 호세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자르 푸엘로의 병살타를 유도해 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데릭 피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