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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고의 팀이 최고의 네, 다섯 명 중 한 명을 추가했다."
ESPN이 22일(이하 한국시각) 2020년 메이저리그 60경기 단축시즌을 전망했다. 32명의 내부관계자들이 양 리그 지구우승팀 및 포스트시즌 승자까지 예상했다. 18명이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7연패를 달성했다. 오프시즌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리치 힐, 마에다 겐타(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잃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에 유망주들을 내주고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프라이스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시즌을 포기했지만, 베츠 영입만으로도 큰 보강이다. 1988년 이후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SPN 관계자 32명 모두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8연패를 의심하지 않았다. 24명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저스의 대항마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블루어스(이상 2표)가 꼽혔다. 또한, 다저스 다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가장 많이 지목 받은 팀은 뉴욕 양키스(6표)다. 탬파베이 레이스(3표), 밀워키(2표)가 뒤를 이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 한 관계자는 "건강은 60경기 시즌서 가장 중요한 변수다.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에 대한 해결책은 뎁스다. 다저스보다 뎁스가 더 깊은 팀은 없다. 8월 트레이드나 9월 확장 로스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잠재적인 자본이 있다"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작은 샘플은 우승 후보들에는 끔찍하지만, 내셔널리그 최고의 스타들 덕분에 다저스는 정규시즌에 요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켄리 잰슨의 하락세가 팀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우려는 있지만, 그것을 지나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다저스는 지난해 106승을 거뒀고, 상대 팀을 합계 273점차로 따돌렸다. 그리고 그들은 베츠를 영입했다. 산수가 간단하지 않은 걸 알지만, 결론은 최고의 팀이 최고의 네, 다섯 명 중 한 명을 추가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ESPN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지구 우승팀은 뉴욕 양키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신시내티 레즈(내셔널리그 중부지구)다. 와일드카드는 탬파베이 레이스(아메리칸리그)와 워싱턴 내셔널스(내셔널리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무키 베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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