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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김혜준이 남문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이 22일 밤 안방극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백억 대 재산을 가진 유명 화가 인호(남문철)의 저택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화백의 과거 내연녀 지혜(오나라), 전부인 설영(김정영), 사기 전과 4범의 이부동생 철(한수현) 등 아홉 명은 인호의 뒤에서 "재수없는 늙은이", "이 집안의 독재자"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막상 당사자 앞에서는 알랑방구 뀌어가며 단 1년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화백의 재산을 노렸다.
반면 약 20년 전 인호가 불륜으로 낳은 딸 빛나(김혜준)는 "돈이라면 영혼이라도 팔 여자"라는 뒷말을 듣는 어머니 지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저택에 도착한 후 빛나는 2층에서 떨어진 항아리로 상처를 입었다. 그는 "날 지켜보는 눈은 누굴까. 또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라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했다.
빛나는 결국 저택을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못 간다. 며칠만 있으면 된다. 유산이 얼만데"라며 소리치는 지혜의 만류에 "돈 때문에 서로 물어 뜯고 다들 미쳐버렸다. 이게 정상이냐"라면서도 끝내 생각을 바꿨다.
다음 날 아침, 인호를 깨우러 방에 들어간 빛나는 숨진 아빠를 마주하고 오열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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