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 잡아 경찰에 넘긴 김민석, 소감 들어보니…"창피하고 무서워" ('연중 라이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민석이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을 잡은 것과 관련,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최근 말년 휴가 중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는 몰카(몰래카메라·불법촬영카메라)범을 잡아 화제를 모은 배우 김민석의 이슈가 다뤄졌다.

지난 19일 김민석은 한 카페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있던 범인을 발견한 뒤 경찰에 인계해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를 취재했던 한 기자는 "제보자에게 연락이 왔다. 카페에서 한 20대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남들을 계속 찍고 있는 느낌이 났다더라. 그래서 김민석이 해당 남성에게 '휴대전화를 볼 수 있냐'고 물었고, 휴대전화를 보니 카페 내 여성과 지하철 등에서 다른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 폴더가 있었다더라"라고 밝혔다.

또 카페에서 이를 목격했던 A씨는 "김민석 씨가 범인이 도망을 못 가도록 잡고 있더라. 마스크랑 모자를 쓰고 계신 걸 몰라서 연예인인 줄 몰랐는데 옆 자리 분들이 알려줘서 나중에 알게 됐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던 건데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런 일이 생겨서 좋은 쪽으로 기사가 났는데 사실 너무 창피하다. 뻔한 이야기지만 해야 할 일을 한 거다. 이슈가 되는 게 저는 오히려 창피하고 무서웠다"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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