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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의 데뷔전 홈런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25일 “쓰쓰고 요시토모가 세계적인 좌완투수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다”고 보도했다.
쓰쓰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개막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쓰쓰고는 1-6으로 뒤진 5회말 2사 1루서 류현진을 상대로 추격의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 승부서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약 143km)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이날 빅리그에 데뷔한 쓰쓰고의 첫 홈런이었다. 이 한방은 류현진의 4⅔이닝 3실점 강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베이스볼 채널은 “포스팅으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쓰쓰고가 메이저리그 개막부터 결과를 냈다”며 “류현진의 6구를 강타해 개인적으로 기념할만한 1호 홈런을 만들었다. 홈런의 비거리는 약 124m, 타구 속도는 약 166k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에게 뽑아낸 홈런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매체는 류현진을 “엄청난 컨트롤로 타자를 농락하는 기교파의 한국인 왼손투수”라고 소개하며 “쓰쓰고가 그런 일류투수를 만나 한방으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단축 시즌 활약을 예감케 하는 비행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쓰쓰고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사구와 홈런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4회 사구 역시 마이크 브로소의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류현진의 첫 실점이었다.
[쓰쓰고 요시토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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