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악재를 맞았다.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김재윤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재윤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김재윤은 지난 24일 NC전에 구원 등판, ⅔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한 후 이보근과 교체됐다.
팔꿈치통증에 의한 교체였다. 이강철 감독은 김재윤의 몸 상태에 대해 “MRI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일주일 이상은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2승 3패 9세이브 평균 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지만, 점차 구위를 끌어올려 이대은이 이탈한 후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아왔다. KT로선 당분간 마무리투수 없이 레이스를 치르게 된 셈이다.
이강철 감독은 세이브 상황서 염두에 두고 있는 자원에 대해 묻자 “타자나 상황에 맞춰 불펜을 운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체 마무리투수를 특정선수로 점찍진 않았다는 의미다. 상황에 따라 주권, 조현우가 될 수도 있다.
24일 ⅓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된 주권은 25일도 불펜에 대기한다. “이틀 휴식 후 한 경기 던졌기 때문에 오늘까진 가능하다”라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와 얘기해보니 ‘어제는 생각지도 못하게 제구가 안 되는 날’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날 팔꿈치통증을 호소한 김재윤 외에 오태곤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이들을 대신해 좌완투수 이창재, 김태훈을 콜업했다. 김태훈은 KBO에 내야수로 등록됐지만, 2군서 외야수로 경험을 쌓아 백업 외야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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