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대체선발 최원준(26, 두산)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최원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최원준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15.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광주 KIA전에서 이용찬의 대체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LG 상대로는 4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5.40(3⅓이닝 2실점)을 남겼다.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한 1회. 이후 오지환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서 김현수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 로베르토 라모스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선두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사 1루서 이형종을 병살타로 돌려보냈고, 3회와 4회 연달아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며 순항했다. 18일 KIA전과 달리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이후 5-1로 앞선 5회 이형종의 안타로 맞이한 2사 1루서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8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선두 정주현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허경민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홍창기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현승이 홍창기를 병살타 처리, 최원준의 승계주자가 곧바로 사라졌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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