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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이 또 다시 이탈할 듯하다.
브리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키움 관계자는 25일 고척 롯데전 직후 브리검이 아닌 김재웅의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
손혁 감독은 "내일 병원 진료 후 주사 치료를 한다. 문제 없으면 (로테이션을)한 턴을 쉰 후 다시 던질 것 같다. 내일 검사와 치료를 한 뒤 상황을 봐야 한다. 로테이션 한 번을 거르면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상황을 봐야 한다. 어제 연습 직후 팔이 타이트하다는 말을 들었다. 내일 검사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했다.
브리검은 5월22일 부산 롯데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약 2개월 가까이 휴식 및 재활했다. 14일 고척 NC전서 복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9일 인천 SK전서도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결국 복귀 후 세 번째 등판 직전에 다시 한번 같은 문제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올 시즌 6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54. 에이스 브리검을 상수로 생각했던 키움으로선 상당한 타격이다. 일단 다음주 두산, 삼성과의 원정 6연전 등판 불발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탈이 장기화될 경우 어떻게 될까. 손 감독은 "장기화되면 김태훈을 선발투수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태훈은 롱릴리프와 셋업맨을 오가는 전천후 투수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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