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대체 선발' 김재웅이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키움 김재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32개.
김재웅이 7일 고척 삼성전에 이어 또 한번 선발 등판했다. 삼성전서 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2탈삼진)으로 한계를 보였다. 그동안 주로 추격조로 기용됐다. 신장이 작아 타점이 낮지만, 패스트볼의 수직무브먼트는 좋은 편이다.
관중 앞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정훈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손아섭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전준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이대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 위기. 그러나 오윤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후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정보근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민병헌에게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손아섭에게 슬라이더를 던졌고, 자신에게 향하는 강습 타구를 걷어낸 뒤 양현으로 교체됐다. 양현이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김재웅의 자책점은 0점으로 확정됐다.
[김재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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