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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즌 첫 등판서 승을 챙겼던 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37)가 팔꿈치통증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현지언론 ‘AP통신’ 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벌렌더가 팔꿈치통증으로 휴식을 갖는다”라고 보도했다.
벌렌더는 스프링캠프 도중 사타구니통증을 호소, 지난 3월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2020시즌 개막전 등판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벌렌더는 2020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막을 올려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었다. 벌렌더는 지난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휴스턴의 8-2 완승을 이끌며 승을 챙겼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벌렌더는 악재를 맞았다. 오른쪽 팔꿈치통증으로 인해 공백기를 맞게 됐다. 일각에서 시즌아웃설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휴스턴은 이에 대해 반박했다. 휴스턴은 벌렌더의 공백기를 2주로 내다보고 있다.
휴스턴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벌렌더는 2주 후에 다시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벌렌더 역시 자신의 SNS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다. 곧 복귀할 수 있다”라고 남겼다.
공백기가 길지 않다면 불행 중 다행이지만, 휴스턴이 시즌 초반 마운드 운영에 타격을 입은 것 또한 분명한 바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벌렌더는 시즌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줬고, 투구 내용이나 결과 또한 좋았다. 그래서 그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저스틴 벌렌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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