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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2AM의 멤버 조권이 활기찬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조권이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제이미'에 출연하고 있는 조권은 이날 라디오에서 "요즘 조권이 아닌 제이미로 살고 있다. 작품이 밝고 여러 메세지를 전하는 좋은 작품이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조권을 본 청취자는 "피부가 하얀 탓에 머리가 스님같다"며 재치있는 댓글을 남겼고, 조권은 "군대가기 전 훈련병 때 머리를 밀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여자 스님같다고 했다"며 "8월 6일 무더위에 입대했는데 저만 피부가 안 탔다. 그래서 부모님이 곧바로 찾으셨다. '넌 왜 훈련 안 했냐'고 해서 억울하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전에는 조권 씨가 좀 깝치는 것 같아서 별로였는데 요즘엔 너무 보기 좋다"고 문자를 남겼다.
이에 조권은 "꾸준히 해야하는 것 같다"며 "처음에 깝칠 때 회사에서도 진영이 형님이 '발라드 가수니까 하지 마라'라고 했다. 반면 대표님은 '깝쳐라'라고 했다. 그래서 정체성에 혼란이 왔었다. 그런데 깝권이 된 후엔 진영이 형님도 깝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조용히 지내고 군대 가기 전에 조금 쉬었다보니 사람들이 '왜 TV안 나오냐', '깝치는 거 보고 싶다'고 그러신다. 어르신들도 많이 알아보셨다"고 독보적인 캐릭터인 '깝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조권은 복무 중 동료들과 함께 출연했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그때 지창욱 형과 강하늘 형, 인피니트 성규, 샤이니 온유랑 같이 했다. 저랑 강하늘 씨가 더블 캐스팅이었다"고 말하며 놀라운 라인업을 자랑했다.
동시에 "관객은 군인들이었다. 군인들이 많이 오고 일반 관객들도 많이 오셨다. 너무 감동적인 뮤지컬이다"라며 "뮤지컬 할 때는 엄청 힘들게 준비한다. 준비를 하는 게 일과라서 모여서 살고, 극장 문 밖에 나가면 탈영이다. 극장 제한 구역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끝으로 조권은 2AM의 컴백 예고를 했다. 그는 "막내 정진운 씨가 오는 10월 전역한다. 그래서 2AM으로 내년에 완전체로 볼 수 있지 않을까한다. 기다려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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