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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허리통증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곧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복귀 준비에 나선 커쇼의 소식,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전했다.
커쇼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개시를 앞둔 시점에 허리통증을 호소,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악재를 맞은 다저스는 대체 선발로 나선 더스틴 메이가 4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커쇼의 공백을 최소화한 덕분에 8-1로 승리했다.
다저스에 따르면, 커쇼는 27일 마운드에서 15개의 공을 던졌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커쇼에 대해 “휴스턴 원정(29~30일)에 동행할 예정이며, 곧 불펜피칭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저스는 커쇼가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내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쇼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 16승 5패 평균 자책점 3.03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다. 워커 뷸러가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커쇼가 중심을 잡아줘야 뷸러를 비롯한 젊은 투수들도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개막전에 출격하지 못했던 커쇼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170승에 도전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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