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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야심작 ‘테넷’이 8월 26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워너브러더스는 27일(현지시간) ‘테넷’을 8월 26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70개국에서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9월 3일 선별적으로 개봉한다.
‘테넷’은 8월 26일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영국 등 7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워너브러더스는 중국에서 개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할리우드 유명 스튜디오가 텐트폴 영화를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북미보다 앞서 해외에 먼저 선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15일 개봉한 K무비 ‘반도’가 개봉 첫 주 2,1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둔 것이 워너브러더스에게 자신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테넷’은 7월 17일에서 31일, 그리고 8월 12일에서 8월 26일로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관객과 만나게 됐다.
놀란 감독의 최고 야심작인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혁신적인 블록버스터로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실사 촬영의 대가인 놀란 감독답게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판당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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