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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이 털털한 매력으로 여성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윤두준이 출연했다.
윤두준은 이날 라디오에서 "아침형 인간이 아니어서 긴장과 걱정을 많이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밝아서 다행이다"라며 "원래 아침에 처지고 우울한 게 있는데 덕분에 짜릿하고 색다른 기분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전날 솔로 앨범 'Daybreak'를 발매한 윤두준은 "간부님들, 용사님들이 정말 많이 축하해줬다.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SNS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연락도 왔다. 너무 좋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철이 "데뷔 1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냈다. 부담감은 없었냐"고 질문하자 윤두준은 "혼자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됐다. 멤버들 빈자리를 너무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윤두준은 타이틀곡 'Lonely Night'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새벽 1시의 공허한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제가 쓴 건 아닌데 의뢰를 해서 만들어졌다. 군대에 있을 때부터 가이드 버전으로 들었다. 가사도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상병 시절부터 들었던 필연적인 곡"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로도 활약했던 윤두준의 대표작들을 잠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리스2', '식샤를 합시다', '라디오 로맨스' 속 명장면에서 자신의 연기 음성을 들은 후 윤두준은 부끄러워하며 어색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김영철이 "지금 혼자 살고 있냐"고 질문하자 윤두준은 "혼자 산 지 7년 정도 됐다. 아무래도 집에 들어왔을 때 항상 공허해서 집 불도 켜 놓고 TV도 켜 놓고 나간다. 안 그러면 견딜 수가 없다. 어두운 게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
또 외로울 때 마음을 어떻게 달래냐는 질문엔 "유튜브도 많이 보고 TV도 보고 게임을 좋아한다. 맥주는 자기 전에 마신다. 그런데 습관을 좀 고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깊은 대화 주제가 나오기도 했다. 윤두준은 "연예인 직업을 선택한 거 후회한 적이 있냐"는 말에 "원래 없다고 항상 말했었는데, 아마 후회 안 한 분들이 없으실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했다.
윤두준의 말에 김영철이 "연예인을 안했으면 뭘 했을 거 같냐"고 하자 그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었을 것 같다. 아니면 체육 선생님이 꿈이어서 그걸 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윤두준은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멤버 양요섭을 언급하며 "둘이 압구정 안 쪽에 있는 버섯 샤브샤브 칼국수집을 자주 갔었다. 요섭이도 전역이 한 달 정도 남았다. 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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