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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오지호가 액션 영화 '프리즈너' 출연에 대해 얘기했다.
오지호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3일 영화 '프리즈너'로 관객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리즈너'는 사랑하는 아내 태희(손성윤)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 신세도(오지호)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극 중 오지호는 전직 경찰 신세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열연을 펼쳤다. 아내가 죽은 이후 상심한 나머지 범인 검거 도중 용의자를 총으로 쏴버리고 교도소 격투 리그에도 자진 참가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날 오지호는 '프리즈너' 출연에 대해 묻자 양길영 무슬 감독을 언급했다. 양길영 감독은 '괴물' '올드보이' 등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놀라운 무술 연출로 인정을 받은 바. 이번 '프리즈너'로 연출 데뷔에 나섰다.
오지호는 "사실 한국 영화계에선 아직까진 무술 감독님이 연출을 한다고 하면 선뜻 투자가 안 되는 어려움이 있다. 아무래도 할리우드 같지가 않다. 제가 하면 그래도 투자는 되지 않을까 싶었다. 제 자랑이 아니라 제가 했으면 하셨고, 기회의 장을 열어 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감독님도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까. 그리고 우리 모두 실험 정신이 있었다. 액션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그냥 이번엔 와이도 없이 '진짜 타격을 보여주자' 하는 각오였다. 출연진 전부 몸을 내던져서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즈너'를 위해 "진짜 오랜만에, 결혼 이후 처음으로 몸 관리를 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5개월 동안 닭 가슴살과 운동으로 철저하게 관리해 명품 몸매를 완성한 것.
그는 "하루 세 끼 닭 가슴살만 먹고살았다. 오전에 동네 한 바퀴, 4km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고 오후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저녁에 또 유산소 운동을 했다. 유산소 운동은 아내와 같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4kg을 빼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완성한 후 아내의 반응에 대해 "별 반응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지호는 "제가 몸 관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맨즈헬스'에서 연락이 왔다. 8월호 표지를 찍었다"라며 "40대 중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운동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BoXoo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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