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오지호가 영화 '프리즈너'에서 호흡을 맞춘 줄리엔 강에 대해 말했다.
오지호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3일 영화 '프리즈너'로 관객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리즈너'는 사랑하는 아내 태희(손성윤)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 신세도(오지호)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오지호는 줄리엔 강과 친분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줄리엔 강은 극 중 UFC 선수 제이크 역할을 맡아 오지호와 강렬한 액션신을 완성했다.
오지호는 "줄리엔 강이 서울에 처음 왔을 때 같은 사무실이었다. 그때는 '소주'라는 단어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중·고등학생 수준이 됐더라. 한글도 읽고 깜짝 놀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에 같이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대본을 읽고 있는 거다. 진짜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프리즈너'에서 호흡에 대해선 "액션을 찍을 때는 타격이 진짜처럼 보이지만 안 아프게 동작을 해야 잘하는 것이지 않나. 저는 오래 해와서 몸에 배었는데, 아무래도 줄리엔 강은 처음이라 너무 세게 때리더라. 그 친구가 살살만 때려도 워낙 등치가 크니까 정말 아팠다. 막기만 하다가 팔꿈치가 나갈 정도였다"라며 "그래서 저도 많이 때렸다"라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오지호는 "줄리엔 강이 재밌는 동생이다. 배우로서 욕심도 많고 한국에서 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큰 친구다. 제가 '캐나다 안 가냐' 물어본 적이 있는데 '언제 갈지 몰라요'라고 하더라. 배우를 되게 하고 싶어 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BoXoo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